아프리카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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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미승인 국가 소말릴란드에서 13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2년 연기돼 이날 치러진 대선에선 2017년 취임한 집권 쿨미예당의 무세 비히 압디 현 대통령이 연임을 노린다.
압디 대통령은 당시 에티오피아가 해안 임차의 대가로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에티오피아는 아직 이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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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의 미승인 국가 소말릴란드에서 13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2년 연기돼 이날 치러진 대선에선 2017년 취임한 집권 쿨미예당의 무세 비히 압디 현 대통령이 연임을 노린다.
이에 맞서 제1야당인 와다니당의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후보와 정의복지당의 파이살 알리 와라베 후보가 출마했다.
2천곳의 투표소에서 인구 350만 가운데 1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소말리아 서북부의 소말릴란드는 1991년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이후 소말리아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통치를 유지해 왔다.
자체 화폐와 여권, 군대를 보유했지만 아직 국제사회의 국가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소말릴란드는 지난 1월 내륙국인 에티오피아와 20㎞에 달하는 홍해 해안을 임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소말리아와 충돌했다.
압디 대통령은 당시 에티오피아가 해안 임차의 대가로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에티오피아는 아직 이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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