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희망' 국대패밀리 역전승, 아나콘다 2번째 방출 (골때녀)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11.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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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FC국대패밀리가 FC아나콘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13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잔류를 원하는 아나콘다와 승격을 원하는 국대패밀리의 미니 축구 경기가 방송됐다.

이날 아나콘다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3점 차 승리가 필요했고, 국대패밀리는 안정적인 슈퍼리그 승격권을 위해 다득점인 6골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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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FC국대패밀리가 FC아나콘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13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잔류를 원하는 아나콘다와 승격을 원하는 국대패밀리의 미니 축구 경기가 방송됐다.

이날 아나콘다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3점 차 승리가 필요했고, 국대패밀리는 안정적인 슈퍼리그 승격권을 위해 다득점인 6골이 필요한 상황. 무득점 전패를 기록 중인 아나콘다를 위해 한 팬은 '포기하지 마'라는 팻말을 들며 아나콘다를 응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아나콘다의 기세가 이목을 끌었다. 윤태진이 킥오프와 동시에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아나콘다가 리드를 가져갔다. 이 득점은 '골때녀'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 기록인 2초를 기록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탄 아나콘다가 강한 압박을 이어가자 이영표는 "아나콘다는 이런 강한 압박을 시도해야 한다"라며 팀을 칭찬했다.

국대패밀리가 여러 차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아나콘다의 골키퍼 오정연의 선방과 골대 불운이 그들을 당혹게 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상황 속, 아나콘다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윤태진의 손에 공이 맞았으나, 심판은 "의도성 없는 플레이였다"라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나콘다에게도 불운이 덮쳤다. 김민지의 슈팅이 오정연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며 득점이 된 것. 결국 스코어는 1 : 1이 된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아나콘다는 평소보다 집중력 높은 모습으로 경기에 몰입했고, 국대패밀리의 공격은 번번이 아나콘다 오정연의 선방에 막혔다. 아나콘다의 선전 속 최성용은 작전 타임을 통해 "잘 견디고 있고, 잘 싸우고 있다. 이조차 축구의 일부다. 확신을 가지고 뛰어라. 수비만 한다고 걱정하지 마라. 드리블과 중거리 슛도 좋지만 멋지게 버티며 득점하는 것도 축구다. 우리가 이기면 된다"라며 선수들을 북돋았다. 국대패밀리 백지훈 감독은 "하나만 하면 된다"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후반전이 5분 남은 상황, 아나콘다는 앞선과 뒷선의 선수 간격이 벌어지며 소유권을 헌납했다. 최성용은 기회를 노리며 "조금만 버텨보자"라고 했지만, 앞선 전반전에서 오버페이스한 아나콘다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그러던 중 아나콘다의 킥인 상황에서 윤태진이 골문 앞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박서휘에게 정확한 크로스가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을 하며 기회를 놓쳤다. 이후 국대패밀리의 킥인 상황에서 김민지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아나콘다는 잔류와 첫 승 모두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분전했다. 경기 막판 배혜지가 천신만고 끝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로 빠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관중석에 있던 인원들도 배혜지의 활동량을 칭찬하며 혀를 내둘렀다. 활동량으로 팀의 활력을 채웠던 배혜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박하얀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1 : 3으로 벌어졌다. 결국, 국대패밀리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고, 아나콘다는 방출이 확정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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