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소통' 김주환 교수 "SNS 인정중독, 목줄에 끌려다니는 삶"('유퀴즈')

▲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내면소통' 김주환 교수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정 중독에 대해 지적했다.

김주환 교수는 13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이 "생각해보니 SNS도 인정 욕구를 추구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자, 김주환 교수는 "적당한 인정 욕구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건강한 것이다. 문제는 인정 중독이다. 인정에 의존적으로 되는 상태이며 인정을 받으면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지고 인정을 못 받으면 지나치게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 문제다"라고 전했다.

또 김 교수는 "인정 중독에 빠지면 '저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라며 삶의 모든 의사 결정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결정하게 된다. 무조건 불행해진다. 살면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SNS에 올리려고 살게 되는 것이다. 타인에게 목줄을 내어주고 거기에 끌려다니며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김주환 교수는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심하다. 타인의 인정에 더 큰 쾌감을 느끼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내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라며 "연예인의 경우에도 인정중독에 취약한 직업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조세호는 "저는 인정 욕구가 많은 사람이다. 늦게 알아봐주셔서 자격지심도 좀 있는 것 같고 일이 없지만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 입지도 않는 비싼 옷을 사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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