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주인인데, 문 좀 열어줘”... 원룸 20대女 속여 성폭행 시도

이승규 기자 2024. 11. 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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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뉴시스

원룸에 홀로 사는 여성의 뒤를 밟은 뒤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부산 남구의 한 원룸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B씨에 대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피해 집 밖으로 도주한 B씨를 붙잡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귀가하는 B씨가 홀로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본 뒤, 초인종을 누르고 집주인 행세를 하며 “배관을 확인하러 왔다”며 B씨를 속여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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