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당해" 주장…중앙경찰학교 교수 입건

류원혜 기자 2024. 11. 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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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여성이 현직 경찰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간) 혐의로 중앙경찰학교 교수 A씨(5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충주 한 관사 아파트에서 지적장애 여성 B씨(30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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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지적장애 여성이 현직 경찰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간) 혐의로 중앙경찰학교 교수 A씨(5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충주 한 관사 아파트에서 지적장애 여성 B씨(30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B씨와 약속을 잡고 자신이 거주하는 충주에서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부모는 "딸이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다음 날 새벽 2시쯤 A씨와 함께 관사에 있던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B씨는 과거 성폭행 무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B씨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A씨를 직위 해제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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