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기소 특검, 트럼프 임기 시작 전 자진 사임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재판에 넘겼던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자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는 내년 1월 이전에 스미스 특검이 업무를 마무리 짓고 사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집권 1기 시절 기밀문서 반출과 2020년 대선 불복 혐의 등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겼습니다.

기소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전 대통령 신분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현직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지 않는 법무부 관례에 따라 특검의 조치가 사실상 백지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특검 기소가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2초 안에" 스미스 특검을 해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건 종결과 별도로 스미스 특검이 작성하게 될 사건 보고서의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보고서 공개 문제는 긍정적인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혔던 갈랜드 법무부 장관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593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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