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공개 앞둔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자 7000만 명"

정민경 기자 2024. 11. 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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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해 연말 '오징어 게임 2' 공개를 앞두고 광고형 요금제를 운영 중인 12개 국가에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지 2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국내 방송사들은 적자를 기록하거나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12월26일 '오징어 게임 2' 공개를 앞두고 광고형 요금제를 운영 중인 12개 국가에서 여러 광고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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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 2주년…"신규 가입자 50% 이상이 광고형"
국내 방송사들영업이익 하락세, OTT 때문에 방송 광고 시장 위축?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올해 연말 '오징어 게임 2' 공개를 앞두고 광고형 요금제를 운영 중인 12개 국가에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지 2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국내 방송사들은 적자를 기록하거나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다.

[관련 기사: 가입자 3억 명, 분기 매출 최대…파죽지세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13일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7000만 명”이라며 “해당 요금제를 운영 중인 국가들에서는 신규 가입자 50% 이상이 광고형 멤버십을 선택하고 있다”고 광고형 요금제의 성과를 발표했다.

앞서 에이미 라인하드(Amy Reinhard) 넷플릭스 광고 부문 사장은 넷플릭스 뉴스룸을 통해 12일 “넷플릭스가 광고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흐른 지금, 광고 사업의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인 모멘텀과 성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16일 공개하는 복싱 이벤트 '제이크 폴 vs 마이크 타이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콘텐츠들 덕분에 회원들은 넷플릭스를 다시 찾게 되고, 그 결과 팬덤과 화제성이 더욱 커져 광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12월26일 '오징어 게임 2' 공개를 앞두고 광고형 요금제를 운영 중인 12개 국가에서 여러 광고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부문 사장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는 최초로 체결한 싱글 타이틀 스폰서십(브랜드 하나가 하나의 콘텐츠 광고를 독점하는 것)으로서 기아의 첫 크로스오버 SUV '뉴 스포티지'의 출시에 맞춰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기아와 넷플릭스가 함께한 광고 영상을 살펴보면, 기아의 새 SUV가 등장하고 자동차 앞 유리에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라는 쪽지가 들어있다.

▲넷플릭스와 기아가 함께 광고 영상 가운데 갈무리.

에이미 라인하드 사장은 “미국의 한 자동차업체 광고주는 넷플릭스에서 캠페인을 진행한 후 더 많은 인게이지먼트(검색 + 웹사이트 방문)를 이끌어냈다”며 “넷플릭스의 광고형 멤버십 회원은 다른 커넥티드 TV(CTV) 서비스에 비해 광고에 반응할 가능성이 3.2배 이상 높았으며, 리니어에 비해서는 4.5배 더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등 OTT들의 광고 요금제 시행 이후, 한국 방송사들의 주된 재원인 방송광고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 또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등 OTT는 측정된 이용자를 활용하고 광고 효율성이나 몰입도 등에서 방송사 광고보다 강점이 있다고 분석된다.

지난해 주요 방송사들은 매출 규모가 줄어 적자를 기록하거나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KBS는 지난해 64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MBC는 2022년 매출이 8602억 원이었으나 2023년 7436억 원으로 2022년에 비해 13.5% 줄고, 영업이익도 565억 원에서 77억 원대로 86.3% 급감했다.

SBS는 2022년 매출 1조를 달성했으나 2023년 8665억 원대로 줄었다. JTBC는 지난해 584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채널A의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74억 7177만 원 줄어들었다. TV조선은 영업이익이 2022년 311억 원이었으나 2023년 188억 원으로 하락했다. MBN도 2022년 대비 2023년 영업이익이 60.5% 감소한 55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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