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후배들 응원 속 예비소집 “다 왔어, 힘내요”
[앵커]
내일로 다가온 2025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가 경기도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예비 소집에서 수험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에게 후배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험장이 찍힌 수험표를 받는 수험생들.
["좋겠다,(시험장이) 집 앞이라서."]
서로 너스레를 주고받지만 긴장을 감출 순 없습니다.
["반드시 오늘 가서 교통편 확인하고, 뭐 챙겨야 해? 신분증, 사진 두 장."]
1년을 함께한 담임 선생님의 염려와 당부는 몇 번을 반복해도 부족합니다.
[김영대/수성고 3학년 담임교사 : "열심히 했잖아. 그러면 자기 자신의 능력만 믿으라고. 잘할 수 있어 없어? (있습니다.) 잘 보고 올 거라고 믿어. 잘 봐."]
학부모들이 하나하나 포장한 간식엔 정성과 달콤함이 가득 담겼습니다.
["수능 대박, 수성 화이팅."]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힘을 불어넣는 후배들의 옹골찬 격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길 응원합니다.
[김현우/수성고 2학년 : "재수 없이 한 번에 갑시다. 화이팅!!"]
수험생의 고단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학부모는 그저 안쓰럽고 대견합니다.
[박미경/수성고 학부모회장 : "수능이 마지막이 아니고 시작일 테지만 처음 보는 이 시험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이들 화이팅 외쳐주고(싶습니다)."]
내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만 3천여 명의 수험생이 경기도 내 344개 학교, 5천여 개 교실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무료 택시를 운행하고 노선버스를 집중배차 하는 등 도내 각 지자체도 수험생의 이동과 시험 편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다음날인 15일까지 북부청사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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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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