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17경기 1골’ FW 6개월 만에 방출 결심···1월 임대 고려→유벤투스가 관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은 조슈아 지르크지(23)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신문 ‘투토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맨유가 3,650만 파운드(약 651억 원)에 합류한 조슈아 지르크지를 불과 6개월 만인 1월에 판매하려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르크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에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첫 번째 선수다. 하지만 네덜란드 공격수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4번만 선발로 나섰고, 풀럼과의 리그 개막전 이후로는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풀럼전 득점이 그의 이번 시즌 유일한 득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1월에 지르크지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고, 유벤투스가 이 공격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지르크지는 바이에른 뮌헨 출신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주로 뛰며 성장했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 기량을 만개했다. 볼로냐에서 37경기 12골 7도움을 올리며 핵심 주포로 활약했고, 볼로냐의 리그 4위 돌풍을 이끌었다.
이후 맨유의 러브콜을 받으며 EPL에 입성했다.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에 나선 지르크지는 87분 극적인 데뷔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 인해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한 채 주전 경쟁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완벽하게 밀렸다.
더불어 맨유에 새로 부임한 아모림 감독 역시 지르크지를 기용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이전 클럽 스포르팅 CP의 빅토르 요케레스를 데려오고 싶어하며 그렇게 된다면 지르크지는 맨유의 3옵션 공격수로 전락할 것이 유력하다.
따라서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지르크지의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두산 블라호비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르크지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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