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앞…“끝까지 최선 다하길”
[KBS 제주] [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은 차분하게 시험 대비를 마무리했고,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고사장에서 진행된 예비 소집.
출입구 위치에서부터, 화장실이 몰릴 경우 대응법까지 안내됩니다.
[김석준/제주중앙여고 교무부장 : "위층 아래층 이동하면서 조금 여유로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인 부탁드립니다."]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가 신경 쓰는 점.
바로 부정행위입니다.
[김석준/제주중앙여고 교무부장 : "전자제품이면 만약에 깜박 잊고 못 냈다. 나중에 발견됐다. 무조건 부정행위입니다."]
도내 수험생 6천900여 명은 긴장감 속에 차분히 내일을 준비했습니다.
[정해린/애월고 3학년 : "(교실)위치를 잘 몰라서 한 시간 정도 일찍 와서 미리 파악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영빈/중앙여고 3학년 : "한국사 4등급 맞추고 사회탐구 개념 잘 활용해서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수험생들의 지각을 막기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송차량 98대가 배치됩니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통제됩니다.
한 사찰은 수험생 학부모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성취된다는 굳은 믿음으로 두 손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그간 자녀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애숙/수험생 부모 : "원 없이 듬직하고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어요. 사랑한다. 문철아. 믿는다 엄마는 너를."]
후배들의 든든한 응원도 큰 힘입니다.
신성여고에선 최근 교사와 학부모, 수험생 모두가 함께하는 수능 미사와 후배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제주제일고에선 후배들이 선배들의 수능 전 마지막 하굣길을 책임졌습니다.
서로를 격려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습니다.
[양형규·권경욱/제주제일고 수험생 :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초고난도의 이른바 '킬러 문항'이 사라지고, 중상위권 문항의 난이도 조정이 전망되는 올해 수능.
무엇보다 챙겨야 할 준비물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 것입니다.
["선배님들 응원합니다! 화이팅!"]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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