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에 박형욱 당선… "정부, 시한폭탄 멈춰야 대화"

정인선 기자 2024. 11. 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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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13일 의협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1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33표 중 123표(52.79%)를 획득, 과반을 넘겨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선거는 박 당선인을 포함해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파전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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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욱(가운데) 대한의학회 부회장.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13일 의협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1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33표 중 123표(52.79%)를 획득, 과반을 넘겨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선거는 박 당선인을 포함해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파전으로 치러졌다.

박 당선인은 내년 초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선증 수령 후 "정부는 의료 파탄이란 시한폭탄을 장착해놨다"며 "대화를 원한다면 정부는 먼저 시한폭탄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앞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전날 의협 대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비대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한다"며 "각 병원 전공의 대표 72명이 해당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차기 의협 회장 선거 투표는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치러질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명이 다시 같은 달 7-8일 결선 투표를 한다.

지난 10일 막말 등 잇단 논란으로 탄핵된 임현택 전 회장은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내년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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