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뒷심이 강해서 좋긴 하다” … 김승기 소노 감독, “게임 잘하다가 마지막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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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웃은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0-78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소노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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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웃은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0-78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은 7승 3패가 됐다.
현대모비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이재도와 임동섭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숀 롱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렇게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2쿼터에는 게이지 프림과 김준일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다만 쿼터 막판 연속 실점으로 48-46이 됐다.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던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이재도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거기에 윌리엄스에게도 실점했다. 이에 반격을 하지 못했다. 숀 롱과 프림이 모두 막혔기 때문. 이른 팀 파울로 자유투도 내줬다. 59-6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추격인 이어졌다. 4쿼터 내내 밀렸지만, 경기 종료 29초 전, 이우석이 결정적인 3점슛을 올렸다. 이후에 서명진의 득점으로 역전까지했다. 마지막 29초간 6점을 올리며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모비스다.
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뒷심이 강해서 좋긴 하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끌고 가지 않은 경기인데... 휴식기에 체크를 잘해봐야 할 것 같다. 스페이싱과 수비 디테일, 밸런스를 적었다. 그 부분을 다시 체크해서 좀 더 경기력으로 나설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오늘 숀 롱이 파울 때문에 많이 못 뛰었다. 그래도 힘을 모아서 잘해줬다. 숀 롱이 그렇게 해도 프림이 잘해준다. 그게 장점이다. 프림이 역할을 해줬다. 출전 시간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소노에 패했다. 이에 대해서는 “상대성이 있다. 소노에서 이정현 선수가 없었다. 쉽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상대편에 맞춰준다. 본인들의 역할이 정확하지 않다. 그 부분을 잡아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소노는 이재도와 임동섭의 활약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연속으로 실점하며 우위를 뺏겼다. 2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의 팀 파울을 활용. 정희재가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나왔다. 46-48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소노는 3쿼터를 통해 반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이재도의 3점슛 2개로 역전했다. 이후 상대의 팀 파울을 활용. 자유투를 얻어냈다. 쿼터 막판 실점에도 6점 차 우위를 점했다. 소노는 4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이재도와 윌리엄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마지막 29초를 버티지 못했다. 연속으로 5점을 내줬다. 실책도 나왔다. 그렇게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게임 잘하다가 마지막에 졌다. 운도 안 따랐다. 마지막에 작전도 (이)재도한테 가는 거였다. 그러나 안 됐다. 게임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그 부분을 잘 맞춰서 휴식기 이후 나와야 할 것 같다. 오늘 작전을 잘 못 짠 잘못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 잘했다. (이)정현이 없을 때 강팀을 잡을 뻔 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앞으로 더 좋아질 팀이다”라고 격려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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