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불법시위 두둔…유혈사태 선동"

정소양 2024. 11.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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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80년대 폭력 경찰'을 운운하며 유혈사태를 바라는 듯한 선동에 나섰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 일부가 경찰에 연행된 것을 두고 "1980년대 폭력경찰, 백골단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조만간 경찰에 구타 당하고 다치고 피 흘리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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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 국가서 불법 시위 정당화될 수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공공도서관 부지에서 열린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80년대 폭력 경찰'을 운운하며 유혈사태를 바라는 듯한 선동에 나섰다"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력정치를 소환하고 싶은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불법 폭력 행위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한 것은 애써 눈감으면서 선동에 나섰다"며 "법치주의 국가에서 불법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런데도 제1야당 대표가 나서서 이를 두둔하고, '프락치', '백골단' 같은 낡고 자극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과격 행동을 조장하고 있다"며 "80년대식 폭력 정치를 부활시키는 건 이재명 대표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 일부가 경찰에 연행된 것을 두고 "1980년대 폭력경찰, 백골단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조만간 경찰에 구타 당하고 다치고 피 흘리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세훈 시장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법원을 압박하고 야권 전체를 극한 투쟁으로 내모는 모습에 다가올 법의 심판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역력하다"며 "야권에 '총동원령'을 내리며 공조를 호소하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재판을 앞둔 피고인이 사회 질서를 흔들려 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이미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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