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또 린위민에게 당했다...'4.2이닝 2실점 '

박연준 기자 2024. 11.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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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대만 투수인 린위민에게 또 당했다.

대만 선발 린위민은 이날 역시 한국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린위민은 1회초부터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대만 타선은 2회말 만루홈런과 투런포 등으로 대거 득점에 성공하며 6-0 리드를 잡았고,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린위민은 더욱 자신감 있게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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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대표팀이 대만 투수인 린위민에게 또 당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3일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예선 대만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만 선발 린위민은 이날 역시 한국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린위민은 1회초부터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첫 타자 홍창기를 땅볼로, 이어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차분하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김도영의 타구 역시 우익수 글러브로 들어가면서, 린위민은 삼자범퇴로 깔끔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문보경의 타구를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대만 타선은 2회말 만루홈런과 투런포 등으로 대거 득점에 성공하며 6-0 리드를 잡았고,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린위민은 더욱 자신감 있게 투구를 이어갔다. 3회초에는 김휘집, 이주형, 김주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4회초엔 다소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선두 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도영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동원의 중전 안타로 6-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문보경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린위민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후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자 우완 투수 장이와 교체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투구였다.

린위민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타선을 상대로 두 차례 호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고, 결승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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