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청주는 약속의 땅’ KB스타즈, 역대 최다 홈 17연승 질주

청주/최창환 2024. 11. 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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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안방불패'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WKBL 역대 최초로 홈 17연승을 질주한 팀이 됐다.

김완수 감독은 "청주 KB스타즈 팬들 덕분에 이룬 홈 17연승이었다. 항상 체육관을 찾아준 팬들 덕분에 선수들도 더 힘내서 열심히 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즐겁게 해드릴 테니 앞으로도 경기장 많이 찾아주셔서 많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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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KB스타즈의 ‘안방불패’가 계속되고 있다. WKBL 최초 홈 17연승을 달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8-54 역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2연패에서 탈출, 우리은행과 공동 2위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

1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경기였다. 박지수가 튀르키예리그에 진출,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시즌을 맞이한 KB스타즈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1라운드에 3승 2패를 기록했다. 59.8실점으로 최소 실점 2위에 오르는 등 수비에 중점을 둔 김완수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한 결과였다.

홈 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 단일리그 도입 후 처음으로 한 시즌 홈 전승(15경기)을 기록했던 KB스타즈는 지난달 31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59로 승, 홈 최다연승 공동 1위이자 역대 3호 16연승을 달성했다.

KB스타즈는 이어 2연승 중이던 2위 우리은행까지 무너뜨렸다. 2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강이슬(11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나가타 모에(11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역전승을 합작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WKBL 역대 최초로 홈 17연승을 질주한 팀이 됐다. KB스타즈가 홈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건 지난해 2월 25일 우리은행(56-70)과의 경기였다. 이후 와신상담해 맞이한 2023~2024시즌부터 2024-2025시즌 초반에 이르기까지 홈 17연승. KB스타즈에 청주는 그야말로 ‘약속의 땅’인 셈이다.

김완수 감독은 “청주 KB스타즈 팬들 덕분에 이룬 홈 17연승이었다. 항상 체육관을 찾아준 팬들 덕분에 선수들도 더 힘내서 열심히 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즐겁게 해드릴 테니 앞으로도 경기장 많이 찾아주셔서 많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WKBL 역대 홈 최다연승
1위 17연승 KB스타즈 2023.11.11.~2024.11.13.
2위 16연승 신한은행 2011.10.19.~2012.2.9.
2위 16연승 우리은행 2014.1.28.~2015.1.1.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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