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종료 18초전 역전 득점' 현대모비스, 소노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

고양/홍성한 2024. 11. 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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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쿼터 접전 속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계속됐다.

서명진과 한호빈의 지원사격도 나온 현대모비스는 48-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정희재와 최승욱에게도 흔들린 현대모비스는 59-65로 역전을 내주며 3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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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80-78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3위(7승 3패)를 유지했다. 게이지 프림(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이우석(13점 5리바운드), 김준일(13점 5리바운드)이 나란히 존재감을 뽐냈고, 서명진(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

시작은 접전이었다. 이정현이 빠진 현대모비스는 임동섭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3점슛 1개 포함 9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그럼에도 추격에 성공했다. 숀 롱이 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에 앞장섰고, 서명진과 이우석, 박무빈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쿼터 막판 김준일의 득점도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24-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접전 속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계속됐다. 프림이 소노 수비 공략에 연이어 성공했다. 팀 득점 24점 중 절반에 가까운 10점을 책임졌다. 부상으로 빠진 함지훈 대신 나온 김준일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명진과 한호빈의 지원사격도 나온 현대모비스는 48-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뒤처지기 시작했다. 이재도에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내줬기 때문. 앨런 윌리엄스에게도 고전했다. 여기에 롱이 4반칙에 걸리는 악재도 찾아왔다. 정희재와 최승욱에게도 흔들린 현대모비스는 59-65로 역전을 내주며 3쿼터를 끝냈다.

뒷심이 강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쿼터 내내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9.2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1점 차(77-78)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압박 수비 끝에 게이지 프림이 스틸로 공격권을 빼앗았고, 경기 종료 18초 전 서명진이 승부를 뒤집는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반면, 5위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5승 5패가 됐다.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윌리엄스(2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재도(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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