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위반 차량에 고의로 '쿵'...보험사기범 18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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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전체 5억여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 낸 배달 라이더 등 보험 사기범 183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청주의 조직폭력배 4명은 지인 7명과 짠 뒤, 오토바이와 차량에 타고 CCTV가 없는 후미진 곳에 가서, 세 차례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3천만 원을 나눠 갖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배달 라이더뿐만 아니라, 회전교차로나 공사 구간에서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보험사기범 183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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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전체 5억여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 낸 배달 라이더 등 보험 사기범 183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청주의 20대 조직폭력배는 지인들과 짠 뒤, 가해자·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보험 사기극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길에 정차했던 차량이 도로로 진입하는 순간, 배달 오토바이가 갑자기 부딪치더니 휘청거립니다.
배달 운전기사는 곧장 허리를 붙잡고, 차를 옆에 세우라고 손짓합니다.
다른 오토바이는 차량 뒤꽁무니에 바짝 붙어 있다 후진할 때 일부러 들이받습니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오토바이 사고 보험사기극 장면입니다.
오토바이 사고는 보험회사가 현장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악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래픽>
/청주의 조직폭력배 4명은 지인 7명과 짠 뒤, 오토바이와 차량에 타고 CCTV가 없는 후미진 곳에 가서, 세 차례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3천만 원을 나눠 갖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배달 라이더뿐만 아니라, 회전교차로나 공사 구간에서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보험사기범 183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송이도 /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경감
"처음에 배달 업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서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첩보를 입수했고요. 그다음에 보험회사 상대로 보험금 지급내역, 사고 내역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서 검토한 다음에..."
<기자> 박언
"경찰은 이들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 넘기고, 이외 40여 명에 대한 추가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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