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은사'의 위기, 웨스트햄에서 경질 압박...'라커룸 신뢰'도 잃었다

이동우 기자 2024. 11. 13.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 은사'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난관에 봉착했다.

웨스트햄에서 로페테기 감독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6일 "웨스트햄이 리그에서 에버턴에 패할 경우 수뇌부가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고려할 것이며 로저 슈미트,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등이 그의 후임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로페테기 감독의 입지에 대해 보도했다.

웨스트햄 수뇌부와 선수단, 그리고 팬들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은 로페테기 감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동우]


‘황희찬 은사’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난관에 봉착했다. 경질에 대한 압박과 함께 웨스트햄 선수들의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의 교체 전술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미카엘 안토니오와 아론 완 비사카가 교체된 이후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에드손 알바레즈와 귀도 로드리게스도 로페테기 감독의 교체에 대해 좌절감을 드러냈다. 로페테기 감독이 라커룸에서 영향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페테기 감독의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시작으로 FC 포르투,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전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를 이끌고 부임 첫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끄는 등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의 황희찬과도 인연이 있다. 2022년 11월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게 무한한 신임을 보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간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의 지휘 하에 4골 2도움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로페테기 감독은 팀 재정비에 성공,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 성공했다.


다만 로페테기 감독과 황희찬의 인연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의 이적시장 행보에 불만을 품은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난 것. 이후 공백기를 가진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8월 웨스트햄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로페테기 감독을 데려온 웨스트햄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올 여름 1억 4,40만 유로(약 2,13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다. 이적생 명단도 화려했다. 막시밀리안 킬먼, 크라센시오 서머빌, 니클라스 퓔크루크, 아론 완-비사카, 귀도 로드리게스, 장-클레어 토디보 등을 영입하며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러나 ‘폭풍영입’에도 성적은 아직까지 신통치 않다. 현재 웨스트햄은 리그 11경기에서 단 3승만을 기록, 14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단 ‘4점’에 불과하다.


웨스트햄에서 로페테기 감독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6일 “웨스트햄이 리그에서 에버턴에 패할 경우 수뇌부가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고려할 것이며 로저 슈미트,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등이 그의 후임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로페테기 감독의 입지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웨스트햄은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채 반등에 실패했다.


웨스트햄 수뇌부와 선수단, 그리고 팬들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은 로페테기 감독이다.로페테기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질 뉴캐슬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