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10+득점’ KB스타즈, 우리은행 3연승 저지하며 2연패 탈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1. 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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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58-54로 눌렀다.

KB스타즈는 강이슬, 이혜주가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한엄지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지만, KB스타즈의 기세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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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58-54로 눌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3승 2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우리은행도 3승 2패다.

강이슬.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 선수단. 사진=WKBL 제공
강이슬(11득점 11리바운드)은 맹활약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나카다 모에(11득점 10리바운드)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나윤정(10득점), 김민정(10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 밖에 허예은(10득점 8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22득점 7리바운드), 스나가와 나츠키(15득점 4어시스트)가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흐름이었다. 나츠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쾌조의 몸놀림을 과시했으며, 김단비, 한엄지도 골밑슛을 올려놨다. KB스타즈는 강이슬, 이혜주가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23-13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주춤했던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강이슬, 나윤정의 3점포가 불을 뿜었으며, 모에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쫓기던 우리은행은 심성영, 김단비의 득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박혜미,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우리은행이 37-32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어느 정도 분위기를 추스른 KB스타즈는 3쿼터에도 거센 추격전을 펼쳤다. 모에가 득점 행진에 가담했으며, 나윤정의 손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우리은행은 한엄지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지만, KB스타즈의 기세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김민정의 외곽포 및 자유투 득점이 나온 KB스타즈가 48-45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KB스타즈는 모에, 허예은의 골밑 득점으로 서서히 승기를 굳혀갔다. 특히 모에는 종료 1분 51초전 점퍼를 깔끔히 성공시킨 뒤 나츠키의 슈팅 시도를 블락으로 막아냈다.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의 외곽포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그렇게 KB스타즈는 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KB스타즈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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