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에도 우크라이나가 러와 싸우도록 충분한 군사원조 제공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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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2025년에도 러시아의 공격을 계속 물리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군사 원조를 가능한 한 많이 제공하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견제하고 잠재적 평화협상에서 강력한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 전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달러를 지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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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군 우크라戰 투입속 러, 키이우 등 8곳 미사일·드론으로 정밀타격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6기와 드론 90대 동원
우크라이나 "러, 쿠르스크 재탈환에 북한군 등 5만 병력 투입"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바이든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2025년에도 러시아의 공격을 계속 물리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군사 원조를 가능한 한 많이 제공하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견제하고 잠재적 평화협상에서 강력한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 전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달러를 지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를 방문한 블링컨은 또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2025년 효과적으로 싸우거나 강력한 입장에서 평화협상을 할 수 있도록 자금과 탄약 및 동원군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어떤 장비들을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만 말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미 국방부가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돕기 위해 파견된 북한군 대부분이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투입된 가운데 러시아가 13일 73일 만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 정교한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8개 지역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6기, 드론 90대로 공격을 가해 공습경보가 몇 시간 동안 계속 울렸다고 말했다.
공군은 성명에서 "방공망으로 미사일 4기와 드론 37대를 격추시켰으며, 47대의 드론은 전자방해에 의해 비행이 중단됐다"며 러시아 공격에 따른 피해 규모는 지금 집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의 공격이 러시아에 파병된 1만여명의 북한군 대부분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지역에서 전투에 투입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3개월 전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전격 침입, 넓은 땅을 점령하자 당혹해 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러시아군으로부터 참호 파기와 포병, 드론 기술, 기본 보병 작전 등을 훈련받은 뒤 전투에 투입됐지만, 군사적 상호 운용성 달성 및 언어 장벽 극복에 있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약 5만명의 병력을 쿠르스크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정부의 우크라이나 정책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미국의 군사원조는 우크라이나에 필수적이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계속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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