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장악' 아이티서 美여객기 총탄 맞아… 이웃 국가에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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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폭력으로 무법천지처럼 변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미국 여객기가 총탄을 맞아 이웃 국가로 항로를 긴급 변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이륙한 스피리트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전 목적지인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총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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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폭력으로 무법천지처럼 변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미국 여객기가 총탄을 맞아 이웃 국가로 항로를 긴급 변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이륙한 스피리트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전 목적지인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총격을 받았다. 이에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항로를 바꿔 산티아고 지역에 착륙했다.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승무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토프랭스로 향하던 여객기들은 회항했고, 현지 공항(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은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아이티 최대 무장 갱단 리더인 '바비큐' 지미 셰리지에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수도 포르토프랭스 주민들은 집 안에 머무르는 게 좋다”며 무장 활동 수위를 높이겠다는 취지의 동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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