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중국대사에 다이빙 유엔 부대사 내정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4. 11.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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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한 중국대사에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사진)를 내정했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다이빙 부대사를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하고 관련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다이빙 부대사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한국 외교부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하이밍 전 대사의 경우 부국장인 상태로 내정된 반면, 다이빙 부대사는 중국 외교부에서 아프리카국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무게감이 높아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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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한 중국대사에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사진)를 내정했다. 지난 7월 싱하이밍 전 대사의 이임 이후 4개월 만이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다이빙 부대사를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하고 관련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다이빙 부대사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한국 외교부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7년생인 다이빙 부대사는 중국 안후이사범대 외국어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했다.

'국장급 인사' 파견 전례 따른듯

다이빙 부대사는 아프리카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고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과 주싱가포르 대사관,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국 등을 거쳐 2017년 아프리카국장을 지냈다. 유엔 주재 대표부 부대사는 2020년부터 맡아왔다.

중국은 그동안 주한 중국대사로 '부국장급'이나 '국장급'을 파견해왔다. 이번 인사 조치도 기존 전례에 따른 셈이다. 싱하이밍 전 대사의 경우 부국장인 상태로 내정된 반면, 다이빙 부대사는 중국 외교부에서 아프리카국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무게감이 높아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한국어에 능통한 싱하이밍 전 대사와는 달리 다이빙 부대사는 '한반도통'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앞서 외교가에서는 지난달 한국이 신임 주중 한국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하면서 공석이던 주한 중국대사 인선도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다이빙 부대사는 지난해 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와 관련해 "안보리의 대북 결의는 대북 제재만이 아니라 긴장 고조를 피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진하는 6자회담 재개 요구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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