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에 걸린 이색 수능 현수막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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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하루 앞두고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수능 현수막'이 걸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정연욱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수영구)은 "동여고 여러분 고생했어요! 힘든 그대 학교 꼭 가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을 접한 수영구 주민들은 응원하는 마음을 이색적으로 표현했다는 의견과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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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수능 현수막’이 걸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능 현수막은 대체로 수능 전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거리에 내걸리고 있다. 이번 현수막은 다른 현수막들과 달리 문구가 흥미롭고 발랄한 MZ(밀레니엄+Z세대)를 위한 용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정연욱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수영구)은 “동여고 여러분 고생했어요! 힘든 그대 학교 꼭 가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이 현수막의 문장의 의미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수막 문장을 배치순으로 읽으면 “힘든 그대 학교 꼭 가세요”와 같이 수험생의 고생에 공감하는 의미지만 붉은색으로 새겨진 단어를 순서대로 읽으면 “대학교 꼭 가세요”라고 읽을 수 있다. 이는 수험생들이 각자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것으로, 현수막은 ‘위로’와 ‘꿈’ 두가지의 의미를 담아냈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 역시 “바래다줄게 합격으로! 바래? 다줄게 수능만점!”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현수막 역시 평소 걸던 현수막과 달리 ‘바래다줄게’라는 문장을 다르게 끊어 이중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현수막을 접한 수영구 주민들은 응원하는 마음을 이색적으로 표현했다는 의견과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수영구 주민 A씨는 “‘바래다줄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이색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마음이 수험생들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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