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양대리그 MVP 도전

김희국 기자 2024. 11.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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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을 개설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가 2024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상 감독상 사이영상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MVP가 되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양대 리그 MVP에 모두 선정되는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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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후보…선정 땐 역대 두 번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을 개설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가 2024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상 감독상 사이영상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MVP는 미국 현지 날짜로 21일에 발표된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는 오타니 외에 프란시스코 린도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홈런 54개, 도루 59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50’을 달성했고, 정규리그 타율 0.310, 130타점, 안타 197개 등의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과 2023년에 지명 타자와 선발 투수를 겸업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뽑힌 바 있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MVP가 되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양대 리그 MVP에 모두 선정되는 기록을 남긴다.

오타니의 경쟁자인 유격수 린도르는 정규리그 타율 0.273, 홈런 33개, 91타점, 169안타를 기록했다. 2루수인 마르테는 정규리그 타율 0.292, 홈런 36개, 95타점, 147안타의 성적으로 기록에서는 밀린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는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압축됐다.

사이영상 후보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사이영상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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