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부산권 명지수로 월척 붕어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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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어디를 가나 붕어 씨알과 마릿수 조과를 보장받는 유일한 기회다.
지난주 가까운 부산 경남권 낚시터들에는 많은 꾼이 몰렸다.
강원도 속초 강릉권에서는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한 낚시는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주 부시리 방어 삼치 달고기 등을 대상어종으로 한 낚시에서는 되레 각종 회유성 어종들이 마릿수로 잡혔다.
태종대권 감성돔낚시는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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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가을은 어디를 가나 붕어 씨알과 마릿수 조과를 보장받는 유일한 기회다. 지난주 가까운 부산 경남권 낚시터들에는 많은 꾼이 몰렸다. 함안 석교천에서는 23~32㎝급 2~6마리씩 잡았다. 월척도 이따금 올라왔다. 김해 주천강에서는 24~29㎝급 3~7마리씩 잡았다. 밀양 무안수로, 오산수로에서도 23~31㎝급 3~5마리씩 낚았다. 인근 초동수로에서도 간간이 월척이 올라왔으며, 출조객 대부분이 24~30㎝급 3~7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창원 유등수로에서도 24~28㎝급 3~6마리씩 건졌다. 부산권 명지수로에서도 월척 포함 23~29㎝급 3~6마리씩 잡혔다. 삼락수로에도 월척 소식이 꾸준히 들어왔다.
▮바다
바다날씨는 먼바다 태풍의 영향으로 변덕이 심했다. 강원도 속초 강릉권에서는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한 낚시는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주 부시리 방어 삼치 달고기 등을 대상어종으로 한 낚시에서는 되레 각종 회유성 어종들이 마릿수로 잡혔다.
경북 영덕권 돌문어낚시는 조황이 상당히 좋았다. 탁월한 실력을 보인 꾼들은 50여 마리씩 잡았다. 작은 사이즈도 많았지만 ㎏급 이상 되는 대형급 사이즈도 심심찮게 올라왔다. 포항권 선상낚시에서도 돌문어가 잘 잡혔다. 일명 ‘망태기 조황’이라 불리는 호조황을 보이기도 했다. 문어낚시뿐만이 아니라 삼치 방어낚시도 쿨러를 채운 꾼이 많았다. 경주권에서는 야간 돌문어낚시가 인기를 끌었다. 주간에는 삼치 방어 부시리 낚시가 많이 이뤄졌고, 야간문어낚시에서는 씨알과 마릿수가 돋보였다.
부산권 갈치낚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쳐 꾼들의 실망감이 컸다. 태종대권 감성돔낚시는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남 통영 죽도 용초도 갯바위 갈치 루어낚시에서는 3~3.5지 되는 갈치를 40~80마리씩 잡았다. 거제 통영권 갯바위낚시에서는 어디를 가나 30~45㎝급 감성돔을 2~3마리씩, 25~30㎝급 벵에돔은 10~15마리씩 건질 수 있었다. 덤으로 잔씨알 돌돔도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척포 앞바다 오곡도 만지도 연대도 등 가까운 섬낚시터들에서는 35~40㎝급 감성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상사리급 참돔과 벤치급 돌돔도 마릿수로 올라와 출조한 대부분의 꾼이 작은 쿨러 하나 정도는 어렵지 않게 채웠다. 거제권에서는 문어 밤낚시 조황이 좋아 10~30마리씩은 거뜬히 잡혔다. 욕지도 방파제낚시에서는 25~30㎝급 돌돔이 6~30마리씩, 30㎝급 벵에돔도 8~20여 마리씩 낚을 수 있었다. 갯바위 감성돔낚시 포인트로 진입한 꾼들은 35~50㎝ 감성돔 2~6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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