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중국대사에 다이빙 주유엔 부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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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4개월째 공석이었던 주한 중국대사 자리에 다이빙(戴兵) 주유엔 중국 부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다이빙 부대사를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했다고 우리 정부 측에 알렸다.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다이 부대사는 1967년생으로 올해 57세다.
중국이 신임 주한 대사를 인선한 만큼 김대기 신임 주중 한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중국의 아그레망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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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4개월째 공석이었던 주한 중국대사 자리에 다이빙(戴兵) 주유엔 중국 부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다이빙 부대사를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했다고 우리 정부 측에 알렸다.
중국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를 공식 발표하고 우리 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는 지난 7월 싱하이밍(邢海明) 대사의 이임 후 4개월 만이다.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다이 부대사는 1967년생으로 올해 57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싱가포르 대사관,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아프리카사장(국장)을 지냈고, 2020년 유엔 주재 대표부 부대사로 임명돼 최근까지 활동했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 부대사는 ‘다자외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엔 주재 대표부 부대사로 활동하면서 국제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2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이 부대사는 “모든 관련 당사국이 긴장을 고조하고 계산 착오를 초래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해 2월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안보리에선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제조건을 두지 않고 협상을 재개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이 신임 주한 대사를 인선한 만큼 김대기 신임 주중 한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중국의 아그레망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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