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긴장 가득’… “좋은 결과 있기를” [2025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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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지만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일 앞둔 13일 인천·경기 지역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아 들고 긴장감 속에서도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한 마음을 다잡았다.
수험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 준비를 마무리 하는데 여념이 없다.
수험생들은 굳은 표정으로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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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길”
“떨리지만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일 앞둔 13일 인천·경기 지역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아 들고 긴장감 속에서도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한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실. 수험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 준비를 마무리 하는데 여념이 없다. 한 수험생은 친구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는가 하면, 다른 수험생은 굳은 표정으로 필기 노트를 다시 보기도 했다.
교실에서 수험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각자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며 애써 웃음을 잃지 않았다. 수험표를 받은 최유정양(19)은 “시험장이 너무 멀어서 깜짝 놀랐다”며 “수능을 치른다는 것이 아직 실감 나지 않지만 잘 치르고 부모님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교사들은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지혜 교사(43)는 “평소에 해온 만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라며 직접 준비한 선물과 수험표를 건넸다.
특히 이날 이 곳에서 만난 ‘늦깎이 수험생’ 임리화씨(60)도 수험표를 손에 꼭 쥐고 대학 입학의 꿈을 이뤄낼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임씨는 “졸업한지 40년만에 수험표를 받으러 모교를 찾았다”며 “최근 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새로이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수능을 잘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지역 학생들 역시 긴장한 모습으로 수능 마지막을 준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수원북중학교 체육관에서 이뤄진 수험표 배부에는 300여명의 수험생이 찾았다. 수험생들은 굳은 표정으로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수험생은 부모에게 통화를 하면서 “내일 수능인 게 이제야 실감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각각 중구 영종고등학교와 계양구 효성고등학교를 찾아 방송실 등 시험장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최상의 환경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당일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 마련 등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올해는 호흡기 질환 수험생도 시험에 응시 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한다면 분명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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