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트럼프 비상사태다”…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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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곧 사장단 인사를 통해 비상경영에 착수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오는 15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계열사 수를 줄이고 있다"며 "임원 수를 축소하고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계열사는 희망퇴직을 받는 등 조직 슬림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 역시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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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도 조만간 단행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오는 15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신임 사장단이 하루빨리 새로운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에서는 윤영준 현 사장이 물러나고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이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홍현성 대표가 퇴임하고, 기아에서 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우정 부사장이 새 대표로 유력하다. 최근 장기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 중단 사태를 야기한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사장도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본격적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미국 대선 직후인 지난 주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즈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자(COO) 등과 함께 미국 동부를 방문해 현지 시설을 둘러보고, 미국 내 생산·판매 전략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자 현대차가 한발 앞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SK그룹은 지난 달 SK이노베이션 자회사 대표 교체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계열사 수를 줄이고 있다”며 “임원 수를 축소하고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계열사는 희망퇴직을 받는 등 조직 슬림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 역시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LG화학은 계획했던 투자를 미루고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실적 부진 계열사 중심으로 임원들이 급여를 자진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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