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후 증거인멸 시도한 20대 구속 송치

사진 제공:연합뉴스

새벽에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30대를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운전자를 오늘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는 지난 5일 새벽 4시쯤, 성남 수정구에 있는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30대 자영업자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경찰관에게 "집에 와서 술을 더 마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식점 세 곳에서 대학교 선후배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이었으며, 과거에도 음주 운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5894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