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범죄 잇따르는 중국…"누적된 불만 표출" 분석도
"재산 분할에 불만"…중국 당국은 개인사에 초점
[앵커]
최근 중국에서는 아무나 상관없단 식의 무차별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UV 차량이 시민들을 향해 돌진하며 35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데 이어 한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에서도 비슷한 돌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왜 이런 범죄가 잇따르는 건지,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길바닥에 수십 명이 쓰러져 있고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체육공원에 차가 돌진하는 바람에 산책 나온 최소 35명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난 이 사고 뒤 하루가 넘게 지났지만, 중국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모 씨/인근 주민 : 정말 충격적이에요. 믿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례적으로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시 주석은) 극단적 사건 발생을 엄격히 방지하고 인민의 생명 안전과 사회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중국 당국은 "이혼 뒤 재산 분할에 불만을 품었다"며 개인적인 이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일부 외신은 중국 사회에 쌓여 온 내부 불만이 범죄로 표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산둥성 칭다오에선 화물차 운전기사가 시진핑 정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도로를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차량 돌진 사건 피의자 (현지시간 10월 23일) : 중국공산당이 나를 살 수 없게 만든다. 그러니 나는 살인을 해야겠다!]
주하이 참사 당일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저장성 항저우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제 전망이 어두운 중국에서 꾸준히 터져 나오는 불만과 분노가 범죄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화면제공 CCTV·성도일보·더우인]
[영상취재 오경익 /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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