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18만여명 응시… 21년 만에 ‘N수생’ 최다 [2025 수능]

박화선 기자 2024. 11. 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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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9천명 가까이 늘어난 18만1천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4일 수능을 보는 경기·인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8천941명이 늘어난 18만1천7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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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재수·반수생 등 증가... 지난해 比 약 9천명↑, 변별력 관건
모든 전자기기 교실 반입금지 등 시험 시 유의 사항 반드시 확인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예비소집이 진행된 수원북중 체육관에서 수험생들이 본인 확인 절차 후 수험표를 받고 있다. 김시범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9천명 가까이 늘어난 18만1천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4일 수능을 보는 경기·인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8천941명이 늘어난 18만1천749명이다. 재학생은 11만4천132명, 졸업생은 5만9천749명, 검정고시 출신은 7천868명이다.

경기도내 고사장은 344교 5천946개실, 인천은 58교 1천76실이 마련됐다.

‘N수생’을 의미하는 졸업생은 지난해 대비 902명 늘며 2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재도전하는 재수, 반수생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N수생 수와 의대 정원이 동반 상승,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재학생들에게 이번 수능 난이도는 다소 까다로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시험 시 유의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더해진다.

시험장 입실은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가능하며, 오전 8시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은 반드시 수험표와 본인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은 사진이 부착된 것으로 주민등록증, 기간 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유효 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 확인 신청서 등이 인정된다.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 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며, 만일 시험장에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소지하고 있거나,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보관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역시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OMR 답안지 기재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사용해야 하며 ▲답안지를 샤프로 기재하거나 ▲수정 테이프가 떨어지거나 ▲이중 표기 등에 따른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의 책임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마지막까지 안전한 시험 환경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는다면 수험생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응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수험생 응원에 동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1년간 고생이 많았다”며 “마지막까지 최고의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이인엽 기자 yy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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