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북한군 전투 참여 공식 확인…"단호하게 대응"
【 앵커멘트 】 미국도 북한군이 러시아군에 섞여 전투를 시작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북한이 참전하게 된다면 적법한 표적이 될 거라고 경고한 바 있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나토에 간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군 참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연기 나는 장갑차에서 뛰어내리고, 러시아군이 공격받아 부서진 장갑차에서 기어나옵니다.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지역을 중심으로 전투가 격화되고, 북한군도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1만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전선 투입을 위해 이들은 드론, 참호 소탕 같은 기본적 훈련을 받았죠."
전투를 위한 훈련을 이미 마쳤지만, 러시아군과의 언어와 통신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북한군은 또 "개인화기나 박격포 등은 받았지만, 장갑차 등은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경우 북한군 사상자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대규모 공격에 맞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에 간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북한군 참전에 단호한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됐습니다. 말 그대로 전투죠. 우리는 단호한 대응을 할 겁니다."
미국은 일단 애초 우크라이나에 약속했던 155mm 포탄과 미사일, 탄약 등 군사 지원을 최대한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정민정·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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