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野 집회 힘빼는 한동훈…"방탄·탄핵" 이어 "수험생 민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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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15일)를 앞두고 다각도로 '장외 여론전 힘빼기'에 나섰다.
무죄 탄원 서명운동과 장외 집회를 "판사 겁박"으로 비판하고 1심 생중계를 촉구해온 데 이어, 국민 공감대와 거리가 먼 '민폐 집회'라고 지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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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15일)를 앞두고 다각도로 '장외 여론전 힘빼기'에 나섰다. 무죄 탄원 서명운동과 장외 집회를 "판사 겁박"으로 비판하고 1심 생중계를 촉구해온 데 이어, 국민 공감대와 거리가 먼 '민폐 집회'라고 지적한 것.
한동훈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예정한 도심집회 관련 "민주당이 아직 이번 토요일(16일)과 다음 토요일(23일) 대입 (논술)시험날 '판사 겁박 무력시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걸로 안다"며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장외 세(勢)과시를 이어간다.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를 주제로 '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16일 오후 4시30분 광화문 인근에서 열며, 진보좌파 정당·시민단체 연대체인 '거부권을 거부한다 전국비상행동' 주최 광화문 집회에 합류한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지역 대학교들의 16일 오전 9시~오후 5시 무렵 논술시험 일정을 공유하며 "이번주는 오랜 시간 노력해온 수험생·학부모·선생님들 마음을 더 생각해야 할 시간이다. 시험 당일을 전후한 명분없는 폭력시위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 "서울에서만 16일 11개교, 23일 11개교에서" 논술시험을 치른다며 "시위시간과 겹치는 곳도 많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교통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대입 논술시험 하루 전과 당일 시내에서 차 막히고 시끄럽게 이러는 걸 상식적인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입 시험날 출근시간도 수험생들 위해 미뤄주며 배려하는 건 동료시민의 동료의식이다. 하고 싶은 말 '판사 겁박'도, 민주당 인원 동원 잘 안되는 것도 국민이 다 아신다"며 "기어이 무력시위 하려거든 우리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 탄핵 집회' 해석을 부인하는 민주당을 향한 추궁도 이어졌다. 한 대표는 지난 9일 타 단체와 '동일무대 사용 예정'이 적시된 민주당 계획안을 폭로하며 "누가봐도 민주노총, 촛불행동, 민주당이 한날 한무대에서 '원팀'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촛불행동 등은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을 주장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등 야5당 의원들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을 연 데 대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탄핵집회 장으로 사용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자당 의원 27명이 이름을 올려도 '개별의원 자발적 참여', '가이드라인 없다'고 애써 선긋는다"고 꼬집었다.
곽 수석대변인은 "주말 집회에서도 이 대표를 제외한 당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이 이미 '대통령 탄핵', '임기 단축 개헌'을 공공연하게 외쳐댔다"며 "국정운영을 사사건건 발목잡고 이 대표 1심 선고 앞 벌이는 대통령 탄핵 추진은 철저히 이재명 방탄용 정치공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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