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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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758억 원)의 19.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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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758억 원)의 19.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5848억 원)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을 1개 분기 내 벌어들이며, 2022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67% 늘어난 3조55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7385억 원으로 전년 동기(954억 원)의 18.2배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8조545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조5127억 원, 당기순이익은 2조8843억 원으로 각각 4.6배, 4.1배로 올랐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운임이 크게 오른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3분기 평균 986에서 올해 3분기 평균 3082로 3배 넘게 상승했다.
HMM은 아시아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개설,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수익성 화물 증가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또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투입 등으로 체질을 개선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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