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뮌헨서 방출 엔딩.. ‘벤치 전락’ 다이어, 내년 6월 계약 만료→재계약 불가 유력···EPL 복귀할까
결국 방출 엔딩이다.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다시 복귀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3일(한국시간) “다이어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계약이 종료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EPL 구단들이 다이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브렌트퍼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이 그를 원했고, 임대로 데려오기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 다이어는 부진한 경기력과 폼 저하로 토트넘에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었다. 경기에도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투헬 감독의 선택에는 큰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다이어는 뮌헨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반기 주전으로 올라섰다.
핵심 주전 조합이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기회를 받은 다이어는 더 리흐트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이어의 모습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매 경기 선발로 기용하고 있고, 두 선수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뮌헨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는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체로 나서는 것도 이미 승리가 확정된 이후거나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면서 다이어의 뮌헨 생활이 끝을 보이고 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현재까지의 상황으로선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현재 EPL 몇몇 클럽들이 다이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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