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익, 1년 전보다 19.3배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9.3배 올랐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6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8억 원) 대비 1,82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른 3조5,520억 원으로 집계됐다.
HMM 측은 "4분기는 컨테이너선 부문의 전통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분기엔 컨테이너선 비수기, 벌크선은 성수기"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9.3배 올랐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6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8억 원) 대비 1,82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른 3조5,5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좋은 성적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비롯했다고 HMM은 밝혔다. 최근 중동지역 분쟁 심화와 함께 홍해와 호르무즈 해역의 상선이 잇따라 반군이나 해적의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 해상 운임이 상승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에서 올해 3분기 평균 3,082포인트로 세 배 넘게 올랐다.
아울러 HMM은 △아시아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개설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수익성 화물 증가 등도 이 같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HMM 측은 "4분기는 컨테이너선 부문의 전통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운업계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해상 고운임 지속 전망도 나온다. HMM 측은 "일시 중단 상태인 미국 동부 항만노조의 파업이 재개될 경우 일부 운임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벌크선 부문도 4분기가 성수기이지만 중국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품위 없다" "신경 끄라" 명태균·강혜경 변호사도 대리전 | 한국일보
- 도박 빚으로 얽힌 모자의 비극... '오겜' 새 얼굴 캐스팅 비밀 | 한국일보
- "오답 없는 사회, 당신이 정답" 故 송재림의 6년 전 수능 응원 메시지 | 한국일보
- 안락사 직전 강아지 구한 30대, 이웃 7명에게도 새 생명 줬다 | 한국일보
- 사강, 남편과 사별 후 심경 고백 "시선 때문에 힘들었다" ('솔로라서') | 한국일보
- 김호중에 실형 선고한 판사 "일말의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 질타 | 한국일보
- '900만 구독자' 진우·해티 부부 "한 달 수입? 국산 차 한 대 값"... 해명 | 한국일보
- “차문이 왜 안 열리지?” 불타는 테슬라에 갇힌 4명 전원 사망 | 한국일보
- "밑도 끝도 없이 잔혹"…부풀려진 드라마 속 여성 범죄자 | 한국일보
- '1분당 10만원' 연체료 물린 사채꾼... 추심 시달리던 싱글맘 목숨 끊었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