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때·장소 안 가리고 음주 단속…‘살인운전’ 근절 고삐

김진룡 기자 2024. 11. 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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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추세다.

김대원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도로 위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이해 음주운전 단속과 더불어 마약 등 약물 운전에 대한 단속, PM 법규 위반 행위도 병행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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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 품격 높이기 <5> 내년 1월까지 특별단속

- 출근시간 대중교통 차고지 점검
- 마약 운전 가능성에 키트 활용도

부산지역에서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추세다. 경찰은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일제 단속 등으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부산 경찰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연말연시 특별단속에 나선다. 사진은 경찰이 낮 시간대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660건이던 부산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761건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 652건 ▷2022년 662건 ▷2023년 612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사고가 줄어든 만큼 사망자와 부상자도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1명 ▷6명 ▷8명 ▷10명 ▷6명, 부상자는 ▷1044명 ▷1223명 ▷1017명 ▷1050명 ▷93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경찰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음주·마약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우선 부산경찰청 주관으로 기동대를 지원해 매주 2차례 주야간 일제 단속에 나선다. 각 경찰서도 자체적으로 음주운전 단속 취약 시간과 지역을 선정해 상시 단속을 진행한다. 부산 경찰은 식당가나 스쿨존 등 음주운전 취약지역을 선정, 단속하면서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이 의심되지만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 타액형 간이 마약검사키트를 활용해 마약 단속도 병행한다. 음주운전 단속 때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의 교통법규 위반도 함께 단속한다. 또 사전 안전교육과 장비점검 등으로 단속에 나서는 경찰관의 안전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중교통 차량의 음주운전 단속에도 만전을 기한다. 부산경찰청은 택시와 버스 조합 측에 안전운행 관련 협조 공문을 보내고 교통 법규 위반과 관련한 안전교육 강화를 요청한다. 일선 경찰서는 관내 대중교통 차고지를 대상으로 출근 시간대 불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음주운전 사고예방 교육과 홍보도 상시로 진행한다. 택시·버스·화물 운수종사자와 모범운전자회 등을 찾아가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또 언론사 등을 통한 음주운전 근절 홍보문도 송출한다.

김대원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도로 위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이해 음주운전 단속과 더불어 마약 등 약물 운전에 대한 단속, PM 법규 위반 행위도 병행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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