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시간 부족, 찍는 심정 이해"…수능 응원 나선 교육감들

금창호 기자 2024. 11.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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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지역 교육의 의미있는 움직임과 정책을 알아보는 지역교육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금창호 기자와 함께 합니다.


수능 시험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 정말 많이 떨릴 텐데 이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교육감들도 나서고 있다고요?


금창호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정근식 서울교육감 입장에선 이번 수능이 서울교육 수장으로서 처음 맡는 입시 일정이죠. 


정 교육감은 직접 서울교육청을 상징하는 캐릭터, '자라나' 인형탈을 쓰고 수험생을 응원했습니다.


정 교육감은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자신을 믿고 끝까지 힘내라"며 "수험생의 노력과 열정이 빛날 수 있게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험생 옆에서 함께 노력해준 학부모와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수험생의 마음을 이해해 보겠다며, 직접 수능 문제를 풀어본 교육감도 있습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학부모 3명과 함께 2024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을 풀어봤는데요.


문제를 다 푼 건 아니고, 14문제만 풀었습니다.


교육감과 학부모들은 제한 시간 내에 다 풀지는 못했습니다.


찍는 경우가 왜 생기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죠.


교육감은 몇 문제나 맞혔을까요,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천창수 울산교육감

"14문제 중에서 그래도 9문제 맞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치긴 했는데, 정말 수능이었다고 하면 글을 재밌게 읽기보다는 답을 찾는 과정으로서 읽으니까 '무척 힘들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천 교육감은 "힘들게 공부하느라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외롭고 힘든 순간도 많았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들의 꿈이 꼭 이뤄질 것을 믿는다"고 응원했습니다.


이어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국 교육청들은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돕고 시험장 주변 소음도 최소화하겠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렇게 모두가 응원하고 있으니까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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