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AI를 만나다”…시립미술관 특별전 개최
[KBS 부산][앵커]
울산시립미술관이 '예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를 내년 2월까지 개최합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사람 얼굴에 다양한 생명체들이 뒤엉켜 몸통을 이룹니다.
노진아 작가의 '진화하는 키메라-가이아'라는 작품입니다.
전통 조각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대화형 작품으로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에 대한 성찰을 담았습니다.
["넌 꿈이 뭐니? (꿈이라…. 아마 인간이 되는 게 나의 꿈이겠지요.)"]
울산 시립미술관이 내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개최하는 특별전에 선보일 작품들입니다.
주제는 '예술과 인공지능', 7개 나라, 17팀의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40여 점의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립니다.
작품들은 인공지능과 결합한 현대미술로 기술과 예술의 상호 작용을 담고 있습니다.
[채홍기/울산 시립미술관장 : "인공지능이라는 첨단기술과 융합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살펴보면서 예술 창작의 본질을 찾아보고자 이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특히 미래 첨단 산업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에서의 실험적인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작품을 비롯해 로봇 공학 등 관람객과 상호 교류하는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김혜정/울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 작품은 인공지능이 표현한 미래의 꽃입니다. 황폐한 자연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을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팀과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는 미술관 지하 2층에 마련된 1, 2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관람은 무료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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