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포지션 변화 성공...'윙어→센터' 쿨루셉스키, PL 기회 창출 1위

신동훈 기자 2024. 11.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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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쿨루셉스키의 기회 창출 능력은 물이 제대로 올랐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각종 기록을 나열했는데 기회 창출 부문이 눈길을 끌었다.

쿨루셉스키의 키패스 능력을 앞세워 공격력은 훌륭하지만(11경기 23득점) 수비가 부실한 것도 흠이 되고 있다(11경기 13실점). 쿨루셉스키의 발전된 모습을 더 잘 활용해야 토트넘은 기복을 지우고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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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의 기회 창출 능력은 물이 제대로 올랐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각종 기록을 나열했는데 기회 창출 부문이 눈길을 끌었다. 쿨루셉스키가 30회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콜 팔머(29회), 부카요 사카(28회), 제로드 보웬(24회), 베르나르두 실바(23회)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쿨루셉스키의 발전이 돋보인다. 쿨루셉스키는 아탈란타, 파르마, 유벤투스에서 활약을 하다 2022년 토트넘으로 왔다. 임대생으로 뛰다 놀라운 활약을 보이면서 완전이적까지 성공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호흡을 하면서 토트넘 주전 윙어로 성장했다. 왼발잡이인데 우측에서 뛰면서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패스를 선보여 인상을 남겼다.

쿨루셉스키의 파괴력이 떨어지면서 점차 아쉬운 평가를 들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나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영향력은 적었고 기복은 심했다.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우측은 브레넌 존슨에게 맡기고 제임스 메디슨과 중원에 배치했다.

더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쿨루셉스키는 날카로운 패스를 곳곳으로 넣어줬다. 탈압박이 훌륭하고 순간적으로 밀고 나가는 힘도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키패스만 30회를 하면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있다. 포지션 변화에 성공한 쿨루셉스키는 현재 11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쿨루셉스키의 패스가 뛰어나나 토트넘 선수들의 마무리가 아쉽다. 존슨이 한때 좋은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현재 또다시 득점력 부진에 빠졌고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은 번갈아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팀 기복까지 심하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 승패승패승패를 기록 중이다.

쿨루셉스키의 키패스 능력을 앞세워 공격력은 훌륭하지만(11경기 23득점) 수비가 부실한 것도 흠이 되고 있다(11경기 13실점). 쿨루셉스키의 발전된 모습을 더 잘 활용해야 토트넘은 기복을 지우고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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