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간동훈 탄생" / 몸 푸는 김동연? / 절친 원내대표 / 혜경궁 사건보다 심각? / "재수는 하나로 충분"
【 앵커멘트 】 오늘(13일) 정치톡톡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간동훈이요?
【 기자 】 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민주당에서 최근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김 여사 특검법 대상을 축소하고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김건희 특검 법안을 수정했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거부하자 '간만 보다 발을 뺐다'며 비판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배신의 프레임을 갖지않고 국민 눈치도 윤석열 김건희의 눈치도 보려고 하니까 간만 보고 다닌단 말이에요. 그게 간동훈이다. "
【 질문 1-2 】 그러고보니 대통령을 비판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즘 잠잠한 거 같아요?
【 기자 】 맞습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 이후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던 한동훈 대표, "실천"이 중요하다며 비판을 자제해 왔는데요.
박지원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보다 지지율이 낮은 게 대통령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며, "간동훈으로는 대통령 후보도 못 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 질문 2-1 】 다음으로 넘어가죠. 이번엔, 김동연 경기도지사네요?
【 기자 】 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통령 '하야'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지 않으면 스스로 물러나라"고 했는데요.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습니다.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입니다."
【 질문 2-2 】 김동연 지사가 이렇게 발언수위를 높인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김동연 지사는 민주당 내 유력한 대권 주자인데요.
최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독일에서 만나는 등 보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야권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안 주자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질문 3 】 우리는 절친? 누구 얘기죠?
【 기자 】 바로 양당 원내대표입니다.
정쟁으로 웃을 일 없는 두 사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랜만에 환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습니다.
국회 사랑재 앞에서 열린 '국회 힐링 버스킹 콘서트'에 참석한 겁니다.
이 두 사람은 얼마 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축제 홍보 행사에서 김치를 먹여주기도 했습니다.
【 질문 4 】 다음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가보죠. 논란이 커지고 있네요?
【 기자 】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가족들 이름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온 가족 드루킹 의혹은 민주당 혜경궁 김 씨 사건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 측은 한 대표가 작성한 글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봉합에 들어간 윤-한 갈등이 재점화되는 거 아니냐 우려도 나옵니다.
【 질문 5 】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니 지켜봐야겠습니다. 재수는 하나로 충분? 그러고 보니 내일 수능이네요.
【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도로에 걸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현수막인데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이런 글이 적혀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수험생을 응원한 겁니다.
전 의원은 2018년부터 수능이 다가오면 해당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김태희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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