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간 경남도지사, 우주항공특별법 조속처리 촉구

김용구 기자 2024. 11.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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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와 특별법 제정에 잰걸음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13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 주요입법 현안의 조속한 처리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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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사업 국비 반영도 요청

경남도가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와 특별법 제정에 잰걸음이다.

17일 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에게 주요 현안 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도지사는 13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 주요입법 현안의 조속한 처리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박 지사는 우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만나 “선진국과 경쟁할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달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러 의원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지난 5월 개청한 사천 우주항공청(KASA)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와 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추진단 구성, 특별회계 설치 및 예타 면제 등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올랜도, 프랑스 툴루즈처럼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해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주항공산업 세계 5대 강국 반열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경남과 전남을 아우른 해양레저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은 관광진흥지구와 투자촉진지구 지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포함한다.

박 지사는 이날 지역구 의원인 민홍철(김해갑) 서천호(사천남해하동) 박대출(진주갑) 정점식(통영고성)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협조를 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결위원장, 국민의힘 구자근 예결위 간사 등도 만나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과 지역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국비를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남지역 주요 사업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10억 원 ▷거제~마산(국도5호선, 거제육상부) 국도건설 300억 원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50억 원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인증테스트 필드 구축 20억 원 ▷사천에어쇼 전시면적 확대 조성 12억 원 등 14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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