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초 출신 6·25 참전용사, 모교에 '이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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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부석초등학교 출신 6·25 참전용사 92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13일 모교에 전달됐다.
육군 제32보병사단과 부석초는 이날 본교 웅비관에서 '부석초등학교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를 갖고 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석초 출신 6·25 참전용사 4명, 유가족 3명을 비롯해 김관수 사단장, 이완섭 시장, 윤병인 교장과 교사, 재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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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난 2009년부터 참전용사 희생 예우 등을 위해 추진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 부석초등학교 출신 6·25 참전용사 92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13일 모교에 전달됐다.
육군 제32보병사단과 부석초는 이날 본교 웅비관에서 '부석초등학교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를 갖고 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고 밝혔다.
육군이 주최하는 해당 행사는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예우하고 학생들에게 호국 안보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석초 출신 6·25 참전용사 4명, 유가족 3명을 비롯해 김관수 사단장, 이완섭 시장, 윤병인 교장과 교사, 재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단장은 이날 윤 교장에게 참전용사들의 계급과 군번, 이름이 적힌 명패를 건넸다.
이어 6·25의 노래 제창, 참전 용사에 대한 경례와 군악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윤 교장은 "본교의 6·25 참전 유공자 92분의 명패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호국보훈의 교육이자 나라 사랑의 초석이 되는 교육 자료"라며 "우리 학생들에게 호국 영웅 선배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자유 수호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가져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단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우리가 명패에 정성껏 새겨놓은 참전 용사님들의 피와 땀, 그리고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다시는 이 땅에서 6·25전쟁과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훌륭한 선배를 둔 부석초 학생들이 나라를 빛내는 미래 인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열강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안보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만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 용사의 호국 정신과 위훈을 깊이 새기고 참전 용사분들에 대한 지원과 예우는 물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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