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지원으로 인구소멸 기업 도와요!
[KBS 창원] [앵커]
정부가 소멸 위기지역의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해 기술에서부터 홍보, 수출까지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의 생산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기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섭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령의 한 공방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쌀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과 굽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료는 모두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찹쌀과 달걀입니다.
하루 50상자를 만들던 공방은 위생 인증은 물론, 20배 넘는 생산량을 소화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기차역 매장에 납품하는 등 매출도 배 가까이 오른 데다, 해외 수출 가능성도 확인한 덕분입니다.
[송지연/(주)더부농 대표 : "수출 같은 게 많이 궁금했어요. 직접 데려가서 수출 상담회를 해보고 가능성을 알아보고 느끼게 해준 것들이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올해 시작된 지방소멸 위기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소멸 대응 전략, 지역 먹거리 사업의 경우 요리법 개발과 기술 지원은 물론, 시식 등 홍보 행사와 해외 수출 지원까지 돕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방소멸 대응기금 씀씀이가 단체장 공약 사업이나 주민 편의시설 확대에 치중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섭니다.
[김정환/경남테크노파크 원장 : "지방소멸 위기지역이 가지고 있는 연고 자원을 활용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경남의 인구 감소지역 11곳과 관심지역 2곳 등 지방소멸 위기지역은 모두 13곳.
경남테크노파크는 올해 의령과 밀양 2곳에 이어, 내년에는 거창과 함양, 남해와 고성 4곳의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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