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 "MG손보 인수, 주주 이익 부합 시에만 완주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MG손보 인수에 대해 "주당 이익을 증가시키고 주주 이익에 부합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13일 메리츠금융지주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MG손보 입찰 관련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MG손보 인수에 대해 "주당 이익을 증가시키고 주주 이익에 부합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13일 메리츠금융지주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MG손보 입찰 관련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추후 다른 사업 영역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단순 외형 확대보다는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판단한다"며 "주당이익 증가가 중요하고, 톱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 방식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보험개혁회의에서 발표된 계리적 가정과 관련, 메리츠화재가 받을 영향도 언급됐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로그리니어를 적용한 원칙 모형 기준 해지율 가정조정과 전담보 도달연령 기준 손해율 가정 조정에 따른 연말 최선추정부채(BEL)과 보험계약마진(CSM) 변화는 거의 없다"며 "메리츠의 계리적 가정이 최선 추정에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해지율 가정의 경우 이성적인 계약자의 합리적인 행동 가정을 반영했고, 손해율의 경우 실제 관측되고 있던 고연령 손해율을 가정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는 "업권 전반의 CSM 감소와 지급여력(KICS)비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환경 변화도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낮은 가격으로 쏠림현상이 가속화됐던 무해지보험의 판매 비중이 줄어들고 업권 전반의 수익성과 보험회사별 건전성이 재평가 되면서 무분별한 판매비 경쟁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장기인보험 시장 경쟁과 관련해서도 "올 연말까지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보험개혁회의 가정안이 반영되는 내년부터 경쟁 방식과 강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보험사들의 투자 손익 감소 및 K-ICS 비율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CRO는 "K-ICS 비율의 경우 내년 말까지 안정적으로 200% 이상 유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낙관했다.
실제로 메리츠화재의 3·4분기 K-ICS비율은 256%로 전분기 대비 31%p(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후순위채 6500억 발행 및 당기순익의 누적으로 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다.
오 CRO는 할인율 및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에 대해서도 "올해 말에 적용될 계리적 가정 변경과 내년 초에 적용될 할인율 가이드라인을 모두 적용해도 K-ICS 비율 하락은 15%p 이하"라며 "지난 9월 말 K-ICS 비율이 256%인 것을 감안했을 때 내년 말까지 당사의 KICS 비율은 안정적으로 200%를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