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동 주민 "위장전입·학구위반 해결로 법·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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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제철중 진학 문제를 두고 지역 갈등이 재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효자동 주민들은 포항교육청의 안이한 태도가 화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효자동 주민들은 제철중 과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곡초, 지곡제철초, 효자초 내 학구 위반자를 가려내는게 먼저'라는 의견을 수차례 포항교육청에 제시해왔다.
이어 "과밀문제가 있는 타지역의 경우 교육청이 나서 학구 위반자 후순위 배정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포항교육청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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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제철중 진학 문제를 두고 지역 갈등이 재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효자동 주민들은 포항교육청의 안이한 태도가 화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제철중은 올 3월 기준 60학급, 1천710명이 재학중인 전국 최대 과대·과밀학교이다.
제철중은 2년 전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효자초 졸업생의 입학을 제한하려 하자 효자동에서 큰 반발이 일었다.
결국 효자와 지곡동 간 극심한 갈등으로 번졌다. 당시 교육청이 2년 유예 후 2025년 입학생부터 제철중 정원 내로 효자초 졸업생을 배정하겠다고 중재했고 지곡동과 효자동 주민들이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
효자동 주민들은 제철중 과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곡초, 지곡제철초, 효자초 내 학구 위반자를 가려내는게 먼저'라는 의견을 수차례 포항교육청에 제시해왔다.
효자초 중학교 배정대책위는 "지난 2022년 이후 4~5차례 위장전입, 학구 위반자를 가려 낼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청은 권한이 없는 말만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밀문제가 있는 타지역의 경우 교육청이 나서 학구 위반자 후순위 배정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포항교육청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자비대위는 자체조사한 '중학배정 시, 위장전입 학구불일치 학생에 대한 전국 시/도 중학교 입학업무 관리지침 및 배정원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이 해결할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효자비대위 송재만 위원장은 "3개 학교에서 위장전입 및 학구위반 학생이 200명 가까이 있는 것이 행정감사에서 나왔는데 교육청은 묵묵부답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철중 진학 문제를 떠나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위장전입 학구위반을 없애는 게 먼저이지 않냐"면서 "효자초는 자체 캠페인으로 위반 학생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효자동 주민들은 교육청의 미온적인 태도가 이어지면 11월 학생 등교 거부 등 강력한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혀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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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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