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내년 예산 <하> 늘봄학교 초3까지 확대, 특수학교 공간 재구조화에 1500억 투입

이유진 기자 2024. 11. 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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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늘봄학교와 특수학교 관련 내년 예산으로만 1500억 원 규모를 투입해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시교육청은 2025년 부산 늘봄학교 운영 예산을 647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월 개교한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에 이어 내년 3월부터는 부산정관늘봄전용학교, 교육지원청별 학교와 기관을 활용한 늘봄전용학교 5개교 등 총 7개교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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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친화 위한 편의시설 확충
- 수준별 맞춤형 학습 확대 지원

부산시교육청이 늘봄학교와 특수학교 관련 내년 예산으로만 1500억 원 규모를 투입해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부산 강서구 명원초등학교(거점형 늘봄서머스쿨)에서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2025년 부산 늘봄학교 운영 예산을 647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보다 413억 원(176.5%)이나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한 부산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1학년생을 수용해 보살핌 및 학습형 늘봄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지난 9월 개교한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에 이어 내년 3월부터는 부산정관늘봄전용학교, 교육지원청별 학교와 기관을 활용한 늘봄전용학교 5개교 등 총 7개교로 확대된다.

이와 더불어 교육청은 약 850억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특수학교 교육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 예산으로 부산배화학교 등 40년 이상 된 특수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3월 부산솔빛학교 이전과 에코특수학교 개교 등 특수학교 신설·이전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이 외에도 ▷장애 친화적 교육환경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30분 통학 보장을 위한 차량 추가 지원 ▷유니버설디자인(UD)을 적용한 특수학교 실내외 환경 조성 등에 예산을 활용한다.

시교육청 학력개발원은 ▷부산형학업성취도평가(BEST)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과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확대 지원한다. 방학과 주말을 활용, 중·고등학생에게 맞춤형 집중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위캔두 계절·주말학교도 내년에 확대 운영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부산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행복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려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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