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이미 전투에 참여 중"

박지윤 2024. 11. 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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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8일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사진=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연합뉴스〉
국정원은 오늘(13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다"며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파병에 대한 추가 정보와 관련 첩보를 수집해 분석 중입니다.

앞서 현지 시간 13일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투입됐고 말 그대로 전투 중"이라며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날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참여했다고 공식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만 명 이상의 북한 병사가 러시아 동부로 파견되었고, 그들 중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작전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군이 북한군에게 기초 보병 작전, 무인기 조작, 화포 사용 등을 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참호 클리어링(참호 내 적군 제거)도 교육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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