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 또 소환불응… 檢 강제구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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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국회의원들이 이번 주까지 출석하라는 검찰의 통보에도 모두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차 돈봉투 살포'가 이뤄진 2021년 4월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지지 관련 모임에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특정된 10명 중에서 허 의원과 이·임 전 의원을 먼저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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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영호·민병덕·박성준 등 6명
이번주까지 출석 통보 모두 거부
2024년 초부터 6∼7차례 검찰요구에도
의정활동 등 이유로 지속 불출석
회기중엔 국회 동의 얻어야 체포
12월 정기국회 끝난 후가 마지노선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할 가능성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국회의원들이 이번 주까지 출석하라는 검찰의 통보에도 모두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국회 일정을 이유로 줄곧 출석을 회피하면서 지난해 4월 시작된 관련 수사는 1년6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검찰은 다음 달 9일 정기국회 일정이 끝난 후를 ‘최후통첩’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일부 의원이 ‘정기국회 일정이 끝난 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실제로 출석할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앞선 9~10월에도 이미 일부 의원은 출석 의사를 피력했다가 출석 직전에 불출석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의원들이 실제로 출석할 의지가 없으면서 국회 일정을 핑계로 시간만 끌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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