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쿠르스크서 전투 참여 중"

남빛나라 기자 2024. 11. 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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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국정원)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공식 확인했다.

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여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고,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관련 첩보와 정보를 수집,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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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최근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며 공개한 영상. (출처=SPRAVDI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공식 확인했다. 우리 정부가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참가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여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고,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관련 첩보와 정보를 수집,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12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바 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만 명이 넘는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병됐고, 그들 중 상당수가 쿠르스크주 서쪽 끝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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